출산예정일 계산법 — 네겔레 법칙과 실제 오차 범위
최종 확인: 2026년 8월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면 누구나 가장 먼저 궁금한 게 "그래서 언제 낳는데?"입니다. 병원에서 알려주는 출산예정일은 사실 실제 수정일이 아니라, 200년 가까이 써온 낡은(그러나 여전히 표준인) 계산법에서 나옵니다.
네겔레 법칙이란
독일 산부인과 의사 프란츠 네겔레가 19세기에 제안한 네겔레 법칙(Naegele's Rule)은 마지막 생리 시작일(LMP)에 280일(40주)을 더해 출산예정일을 구합니다. 실제로는 "LMP에서 3개월을 빼고 7일과 1년을 더한다"는 방식으로 계산하지만, 결과는 LMP+280일과 사실상 같습니다.
이 계산은 생리주기를 정확히 28일, 배란을 주기 14일째로 가정합니다. 실제 배란일이 아니라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배란일은 몰라도 생리 시작일은 비교적 정확히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생리주기가 28일이 아니라면
생리주기가 28일보다 길면 배란도 그만큼 늦게 일어나므로, 실제 주기 − 28일만큼 예정일을 뒤로 미뤄야 합니다. 반대로 주기가 짧으면 그만큼 앞당깁니다. 이 계산기의 출산예정일 계산기는 평균 생리주기를 입력받아 이 보정을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왜 초음파 예정일과 다르게 나올까
임신 초기(보통 8~13주) 초음파에서는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CRL)를 측정해 임신주수를 추정합니다. 이 방식은 배란일이 불규칙했거나 생리 시작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비교적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어, LMP 기준 예정일과 1주일 이상 차이가 나면 병원에서는 보통 초음파 예정일을 우선합니다. 두 예정일이 며칠 정도 차이 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임신이 진행되며 담당 의사가 계속 조정해 나갑니다.
실제 출산일은 예정일과 얼마나 차이 날까
연구에 따르면 초산의 경우 실제 출산일은 예정일보다 평균 며칠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예정일 전후 2주(38~42주) 사이에 출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정일은 "이날 낳는다"는 확정된 날짜가 아니라, 병원 방문 스케줄과 태아 발달을 가늠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예정일과 임신 경과는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세요.